[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여자배구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28·페네르바흐체)이 20대 후반의 나이에도 기량과 상업성의 조화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터키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 일간지 중 하나로 꼽히는 ‘파나티크’는 27일 2016-17 터키여자배구리그(TWVL) 선수 가치를 측정하여 자국인 및 외국인 1~5위를 공개했다. 김연경은 250만 유로(31억2223만 원)로 명단포함 10명 중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TWVL은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리그랭킹 1위에 올라있다. 김연경은 2011-12 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네르바흐체의 사상 첫 우승을 주도하여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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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위)이 네덜란드와의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에서 집중견제를 받으며 공격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2015-16시즌에도 김연경은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3위에 공헌하며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선정됐다. 해당 대회 3위는 페네르바흐체 창단 후 2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TWVL 디펜딩 챔피언 바크프뱅크에서 이번 시즌부터 활약하는 주팅(22·중국)은 김연경과 함께 250만 유로의 가치로 산정됐다. 김연경과 주팅은 하계올림픽경기대회 MVP를 수상한 아웃사이더 히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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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아웃사이드 히터 주팅(2번)이 세르비아와의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결승에서 스파이크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주팅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중국의 역대 3번째 금메달 획득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한국(4위)이 입상하지 못했음에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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