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김경문의 바람 “치고 이겨서 창원으로”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NC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에 분패했다. 피안타 11개와 4사구 6개로 1실점을 한 마운드는 합격. 안타 3개와 4사구 5개로 침묵한 타선이 야속했다.
한국시리즈 1,2차전에 대한 김경문 NC 감독의 구상은 1승 1패. 1패를 했으니 이제 1승을 할 차례다. 잠잠한 타선이 터져 승리하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 감독은 30일 2차전을 앞두고 그 희망을 노래했다.
김 감독은 “(0의 승부를)연장까지 끌고 갔다. 어제 투수들은 다 잘 던졌다. 스튜어트도 (플레이오프 2차전보다)피안타가 많았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제 타자들이 쳐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NC는 5회까지 니퍼트에게 퍼펙트로 막혔다. 6회부터 활로를 뚫어 7회 2사 1,2루-10회 1사 3루-11회 1사 1,2루 등 3번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위에 그쳤다. 그 기회를 살려 분위기도 살아나야 한다는 김 감독이다.
그는 “오늘 2차전이 이번 시리즈 중 가장 중요한 경기다. 타선이 터져서 1승 1패로 맞춘다면, 그 흐름을 창원까지 이어갈 수 있다. 그리고 홈에서 팬의 응원을 받아 이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선발진 싸움에서 다소 밀리는 평가를 받는 NC에겐 ‘나테이박’을 중심으로 짜인 타선이 폭발해야 좋은 승부를 벌일 수 있다. 2차전 승리가 간절한 NC다. 이기되 화끈한 공격과 함께 대승이면 더 없이 좋다. NC는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2차전을 치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