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가 벼랑끝에서 살아났다. 이제 승부는 클리블랜드로 이어진다.
컵스는 31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며 승부를 6차전으로 이어갔다.
컵스는 지난 1945년 월드시리즈 6차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리글리필드 하늘에 'W' 깃발을 올렸다.
양 팀은 하루 휴식 뒤 클리블랜드 홈구장 프로그레시브필드로 이동, 6차전을 치른다.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 클리블랜드는 조시 톰린을 선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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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공격이 역전에 성공하자 마운드가 응답했다. 선발 존 레스터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7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 마지막 8개 아웃을 잡으며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클리블랜드는 2회 호세 라미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선발 트레버 바우어가 4회에만 3실점으로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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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롤디스 채프먼은 마지막 8개 아웃을 책임졌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7회에도 선두타자 마이크 나폴리가 출루, 패스드볼로 2루까지 갔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에도 데이비스가 안타 출루 뒤 연속 도루로 3루까지 갔지만, 후속 타자들이 해결하지 못했다.
이날 클리블랜드의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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