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장정석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의 4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장 감독은 31일 고척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더욱 재미있고 공격적인 야구를 펼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꽃 피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준플레이오프 탈락 후 사퇴한 염경엽 전 감독의 후임으로 장 감독은 계약기간 3년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 깜짝 선임이다. 장 감독은 2004년 현역 은퇴 후 프런트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장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일천하다. 하지만 넥센만의 시스템 야구를 잘 이해하고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됐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넥센은 진화하고 있다. 새 감독은 넥센만의 성장하는 선수, 지도하는 코칭스태프, 발전하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리드할 수 있는 인물로 고민했다. 그리고 장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현장 ‘지도’ 경험이 없을 뿐, 지난 9년간 전쟁터에서 함께 해왔다. 현장 경험은 풍부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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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오른쪽)의 취임식이 31일 고척돔에서 열렸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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