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의 우승을 위해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등판할 수 있을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상황을 보면서”라며 등판의 여지를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니퍼트는 5차전 선발이라, 오늘 불펜 투입은 고려하지 않는다. 다만 (승리에)확신이 생긴다면 모른다. 일단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3차전까지 3연승으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기고 있다. 4차전에서는 판타스틱의 마지막 퍼즐 유희관이 등판한다. 두산은 내심 4연승으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 |
↑ 2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이 NC를 꺾고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던 연장 11회 말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타로 3루 주자 허경민이 득점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니퍼트가 김태형 감독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
물론 두산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야 가능하다. 김태형 감독도 “니퍼트는 5차전(3일) 선발이라 불펜으로 내보낸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상화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확신이 생긴다면...”이라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