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MVP에 오른 두산베어스 양의지가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지난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NC와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에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선제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다.
양의지는 완벽한 볼배합과 투수리드로 막강 NC타선을 KS 4경기 동안 단 2실점으로 막는데 공헌했다. 또한 공격에서도 중요한 승부처에서 방망이를 연신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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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
이와 같은 완벽한 플레이로 그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KS MVP)에 뽑혔다. 양의지는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6타수 7안타 타율 0.438에 홈런 1개 2루타 3개로 4타점을 얻어냈다.
포수가 KS MVP에 뽑히기는 역대 두번째로 지난 1991년 해태 장채근에 이어 21년 만이다.
이에 대해 양의지는 “사실 MVP생각은 하지 않았다. 6회 2루타를 치고 난 뒤 축하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긴 했지만, 경기를 잘 마무리 하자는 생각뿐이었다”라며 “오늘 경기 전부터 분위기도 좋고 해서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투수들이 있어서 빛을 내게 해줬다. 희관이형, 니퍼트, 보우덴, 장원준 모두 고맙다. 판타스틱4에 도움 많이 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며 “대신 잘 해줬던 (박)세혁이나
양의지는 “투수들이 잘 던진 것이다. 어느 누가 포수로 앉아도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내년에 잘 준비해서 좀더 열심히 뛰어다니고 팀도 잘 이끌수 있도록 하겠다”고 내년을 준비하는 의연함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