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1 몰락 후 킥복싱 세계 최고단체로 자리매김한 ‘글로리’가 흥미로운 정상대결을 선보인다.
프랑스 니스의 팔레 니카이아에서는 5일(현지시간) 글로리의 43번째 대회 ‘글로리 35’가 열린다. 제3대 -95kg 챔피언 아르템 바히토프(25·러시아)가 잠정챔피언 잭 므웨카사(32·콩고민주공화국)를 상대로 치르는 1차 방어전이자 통합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다. ‘KBS N 스포츠’가 6일 오전 6시 생중계한다.
바히토프는 국제아마추어무에타이연맹(IFMA) 세계선수권대회 3년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2010·2011년 -81kg 2연패에 이어 2012년에는 -86kg도 제패했다. 아마 92전 88승 4패. 프로 전향 후에도 2014년 세계무에타이평의회(WMC) -95kg 챔프에 이어 지난 3월12일 글로리 챔피언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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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대 글로리 -95kg 챔피언 아르템 바히토프(오른쪽)와 잠정챔피언 잭 므웨카사(가운데)의 통합타이틀이 글로리 35 메인이벤트로 열린다. KBS N 스포츠 6일 오전 생방송. |
글로리 -95kg 잠정챔피언이자 도전자 므웨카사는 2014년 아프리카복싱연맹(ABU) +91kg 챔프를 지낸 프로복서 출신이다. 메이저 기구는 아니지만, 2007년 7월6일 세계복싱연맹(WBF)
ABU 챔피언을 끝으로 9년간의 프로복싱 경력을 잠정중단한 므웨카사는 킥복싱 7전 만에 글로리 잠정챔프라는 상승세다. 바히토프마저 꺾는다면 킥복싱 전문선수 3년째에 글로리 정규챔피언에 등극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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