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최영준 감독이 물러난다.
부산은 4일 오후 최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원 FC에 패하면서 클래식(1부리그) 승격이 좌절된 지 이틀 만이다.
최 감독은 지난해 말 ‘소방수’로 부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부산은 최 감독 부임 후 1승도 못하고 클래식 11위에 그친 데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 FC에 패해 챌린지로 강등됐다.
부산은 개막 전 챌린지 우승후보로 평가를 받았으나 19승 7무 14패로 5위를 기록, 턱걸이로 승격 기회를 얻었다. 이마저도 안산 무궁화의 승격 자격 박탈로 인한 어부지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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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이파크의 최영준 감독은 K리그 승격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최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도 이를 수용했다. 최 감독은 향후 선수단 구성의 자문역을 맡는다.
한편, 부산은 이달 내 차기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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