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은폐 의혹에 대해 NC 다이노스 측이 반박에 나섰다.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8일 오후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의 제목의 글을 통해 전날(7일) 경기북부경찰청이 발표한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NC 구성원들은 경찰청 발표와 관련해 팬 여러분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경찰은 구단이 소속 선수의 부정행위를 인지하고도 이를 의도적으로 숨긴 의혹이 있다고 했다. 저희가 관리를 충실하게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부정행위를 고의로 숨기는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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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일, KIA타이거즈 유창식(24) 선수와 롯데자이언츠 이성민(27) 선수 등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7명과 불법도박자 10명 등 모두 17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혐의로 승부조작 브로커 김모(32) 씨는 구속됐으며, 또 다른 브로커 김모(31)씨를 불구속 입건됐다. NC다이노스 구단 단장과 운영본부장 등 2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NC다이노스 이재학(26) 선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승부조작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을 면하게 됐다.
2014년 구단 전수조사 차원을 통해 이성민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가 밝혀졌지만, 당시 구단이던 NC 다이노스 단장과 운영본부장은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KBO에 보고하지 않은 점도 드러났다. NC 구단 측은 이성민 선수 트레이드를 통해 10억원을 챙겼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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