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엔트리가 발표됐다. 하지만 명목상 최종이지 교체 선수가 대거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엔트리를 발표하자마자, 뽑힌 선수가 수술대에 오른다고 한다. 기술위원회와 구단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8인 엔트리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익숙한 얼굴들이 엔트리에 대거 포함됐다. 투수는 우규민(LG) 이대은(지바 롯데) 원종현(NC) 장시환(kt) 임정우(LG) 이용찬(두산) 임창용(KIA) 장원준(두산) 양현종(KIA) 김광현(SK) 이현승(두산) 박희수(SK) 차우찬(삼성), 포수는 강민호(롯데) 양의지(두산), 1루수 김태균(한화) 이대호(전 시애틀), 2루수 정근우(한화) 서건창(넥센), 3루수 박석민(NC) 허경민(두산), 유격수 강정호(피츠버그) 김재호(두산), 외야수 민병헌(두산) 김현수(볼티모어) 이용규(한화) 최형우(삼성) 추신수(텍사스)다.
![]() |
↑ 1일 창원마산야구장에서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경기가 벌어졌다. 이날 경기는 두산이 선발 보우덴의 7⅔ 11K 무실점의 완벽투를 앞세워 6-0 완승을 거두면서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두산 이용찬이 경기를 마무리 짓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용찬 외에도 부상으로 이탈 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몇몇 보인다. 포수 강민호도 아직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8월 말 오른쪽 무릎 외측부 인대 부분 손상이라는 부상을 당했다. 주로 시즌 후반 타자로만 출전했고, 포수마스크는 쓰지 못했다. 강민호는 아직까지 무릎 재활 중이다. 이들 외에도 부상 선수가 또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문제는 기술위원회가 선수 몸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고 국가대표로 선발했느냐다.
4년 전 WBC에도 선수들이 부상으로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