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신한은행 잡고 2연패 탈출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는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신한은행을 67-49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4승4패를 기록한 KB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연패에 빠지면 2승5패를 기록했다.
KB는 강아정이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을 쓸어 담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가은도 3점슛 3개를 비롯해 15득점을 올려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스타즈 경기가 벌어졌다. KB스타즈 홍아란이 신한은행 김단비와 윤미지를 뚫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초반 접전 양상이었지만 KB는 홍아란의 연속 득점과 강아정의 3점슛이 터지며 앞서나갔다. 반면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실책 5개를 범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2쿼터 신한은행이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쿼터 초 4분여 동안 득점이 없었지만, 곽주영이 점퍼와 자유투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전환한 뒤 김연주가 속공 득점을 기록하며 5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B는 정미란과 김가은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강아정의 3점슛이 더하며 전반을 36-21로 마쳤다.
후반 들어 KB는 김가은의 연속 득점으로 앞섰다.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양 팀의 격차는 무려 26점차나 됐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김연주가 득점포를 가동해 조금이나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 들어서도 신한은행은 윤미지, 김연주, 곽주영이 순차적으로 득점을 올려 11점차까지 KB를 쫓았다. 하지만 KB는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정미란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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