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23)은 올 시즌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 동안 '수비 전문' 이미지가 강했다면 올해는 주전으로도 많이 나서면서 공격에서도 새 인상을 심어줬다. 4년차인 그는 올 시즌 130경기 타율 0.265(306타수 81안타) 15홈런 51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주목해야 될 부문은 홈런이다. 올 시즌 전까지 통산 홈런 4개였던 그가 올 시즌 때린 홈런은 15개. 에릭 테임즈(40개)-박석민(32개)-나성범(22개)-이호준(21개) 등 소위 ‘나테이박’ 다음으로 팀 내에서 많았다. 첫 두 달은 악몽에 가까웠다. 좀처럼 공을 맞추지 못하면서 홈런은커녕 타율은 1할이 채 되지 않았다. 당시 스스로 ‘2군에 가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김성욱은 “‘다른 팀이면 2군에 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 NC 다이노스 김성욱은 올해 15개 홈런을 날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안 좋은 기억도 있다.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 연장 11회초 두산 김재호의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NC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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