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시가 프로풋볼팀 레이더스를 붙잡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이 로니 롯 그룹과 신축 구장 건설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샤프 시장은 이 계획을 시 감리 위원회에 설명할 예정이며, 여기를 통과하면 시의회를 거치게 된다.
오클랜드 시와 합의한 로니 롯 그룹은 과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뛰었던 명예의 전당 멤버 로니 롯이 주도하는 투자자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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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덴버 브롱코스와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경기에서 한 레이더스 팬이 오클랜드를 떠나지 말것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레이더스 구단주 마크 데이비스는 지난 10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두 시즌을 더 오클랜드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연고 이전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지난해에는 LA 연고 이전을 신청했었고, 최근에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들어서는 신축 구장에 투자 했다.
당시 데이비스는 이 투자가 오클랜드 시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부인했었다. 이번 구장 건축 계획이 레이
레이더스가 연고지를 옮기기 위해서는 구단주 회의에서 4분의 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ESPN은 NFL 구단주들이 역사적으로 스포츠 도박이 합법인 라스베가스 연고 이전을 피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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