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가 벤치 유닛의 활약을 앞세워 애틀란타 호크스를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홈경기에서 109-94로 승리했다. 시즌 9승 8패. 애틀란타는 19승 7패를 기록했다.
2쿼터가 분수령이었다. 레이커스는 2쿼터에만 35-16으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뒤집었고, 이 리드를 끝까지 가져갔다.
↑ 조던 클락슨은 레이커스의 벤치 유닛을 이끌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같은 흐름은 2쿼터 레이커스가 두 번째 유닛으로 선수들을 바꾸면서 180도 달라졌다. 래리 낸스 주니어, 브랜든 인그램, 조던 클락슨, 루 윌리엄스, 타릭 블랙으로 구성된 세컨 유닛은 경기 흐름을 다시 레이커스쪽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쿼터 6분 36초 남기고 터진 인그램의 3점슛으로 39-38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닉 영이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레이커스는 3쿼터 바통을 이어받은 첫 번째 유닛이 공격력을 회복하며 리드를 지켰다. 애틀란타도 켄트 베이즈모어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살아나며 5~7점 차의 격차를 유지했다. 4쿼터 10분 37초를 남기고 베이즈모어의 3점슛으로 86-82, 4점차까지 격차가 좁혀졌지만, 레이커스는 수비가 성공하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더 이상 리드가 바뀌는 일은 없었다.
레이커스 벤치 유닛의 활약은 기록에서도 증명됐다. 래리 낸스 주니어가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윌리엄스가 21득점, 클락슨이 18득점을 기록했다. 영은 17득점으로 선발 유닛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득점했다.
애틀란타는 베이즈모어가 21득점, 하워드가 19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카일 코버가 10득점, 데니스 슈로더가 11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 닉 영은 2쿼터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역전을 이끌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인디애나는 폴 조지가 등 통증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마일스 터너와 글렌 로빈슨이 17득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제프 티그도 7득점 10어시스트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브루클린 넷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22-105로 이겼다. 디마르커스 커즌스가 37득점 11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루디 게이가 3점슛 3개 포함 22득점, 대런 콜리
※ 28일 NBA 경기 결과
클리블랜드 112-108 필라델피아
덴버 120-114 피닉스
밀워키 104-96 올랜도
클리퍼스 70-91 인디애나
뉴올리언스 81-91 댈러스
새크라멘토 122-105 브루클린
휴스턴 130-114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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