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에게 공개 구애했다.
내년 여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볼트는 은퇴 후 독일 명문 보루시아도르트문트과 함께 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몸은 도르트문트로 향하겠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아직 맨유가 들어있는 듯하다. 볼트는 올드트라포드를 방문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자타공인 맨유 팬이다.
![]() |
↑ 세계 최고의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 지난 2012년 8월 런던올림픽을 성공리에 마치고 올드트라포드를 방문했었다. 숫자 963은 그가 런던에서 작성한 100m 기록(9.63초)를 뜻한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 극장에서 진행한 영화 ‘나는 볼트다(I Am Bolt)’ 시사회에 참석한 볼트는 "무리뉴 감독이 내게 연락하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2런던올림픽을 떠올린 볼트는 은퇴 무대에 대해서는 "런던은 내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곳"이라며 "은퇴하기엔 적합하다"고 말했다.
영화 ‘나는 볼트다’는 첫 레이스부터 2016리우올림픽에서 작성한 ‘트리플 트리플’까지 볼트의 육상 일대기를 다뤘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