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가 6연패 수렁에 빠진 가운데 조동현 감독은 부상 중인 외인 선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조 감독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58-77로 패한 뒤 “허버트 힐만으로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판을 짜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변화를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t가 올 시즌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뽑은 크리스 다니엘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시 대체 선수로 힐이 경기에 투입되고 있는 상황. 그마저도 힐은 종아리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또 한 명의 외인인 래리 고든은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조 감독은 “끝까지 뛰어준 힐에게 고맙다"면서도 "다니엘스가 복귀를 하겠다고는 하는데 우선 내일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현재 다니엘스의 대체 외인 선수를 찾고 있다. 그러나 트라이아웃 내에서만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여의치 않다. 조 감독은 “다니엘스가 부상 입었을 때부터 알아보고 있다. 최대한 좋은 선수를 데리고 오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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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는 조동현 kt 감독. 사진=KBL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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