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NBA 사무국은 마리화나 복용 사실을 고백한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에 대해 의료 목적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렸다.
'ESPN' 등 현지 언론이 4일(한국시간) 전한 리그 사무국의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마리화나는 우리의 금지 목록에 포함됐다. 의료 목적에서는 예외를 허용하는 것이 우리 정책이지만, 이 경우는 의료 목적이라 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커 감독은 하루 전 CSN 베이 에어리어 팟캐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허리 통증 완화를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두 차례 복용한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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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커 감독은 허리 통증 치료 목적으로 마리화나를 복용한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미국에서는 26개 주에서 마리화나의 합법적 사용이 인정된다. 골든스테이트가 연고로 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지난달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주민 투표에서 마리화나의 기호용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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