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댄 듀켓 볼티모어 오리올스 단장은 윈터미팅을 앞두고 전력 보강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듀켓은 5일(한국시간) 윈터미팅 개막을 하루 앞두고 행사 장소인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MASN' 등 현지 언론을 만나 "외야수와 포수를 보강하는 것이 이번 주 우리가 할 일"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주전 포수 맷 위터스와 주전 우익수 마크 트럼보가 FA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나면서 이 자리를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우익수를 볼 수 있지만 데이비스는 1루에 집중한다는 것이 그가 밝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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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는 주전 우익수 마크 트럼보가 떠난 공백을 메우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같은 날 'ESPN'은 뉴욕 메츠가 커티스 그랜더슨, 제이 브루스 등 외야수들을 내주는 조건으로 오리올스 구단에 불펜 투수 영입을 제안했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불펜 투수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필승조인 브래드 브락, 잭 브리튼 둘 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듀켓은 "브리튼에게 관심을 보인 이들이 많았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브리튼이 우리 팀에 있는 것이 좋다"며 브리튼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우익수에서 새로운 얼굴을 찾는 것도 좋겠지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47개의 홈런을 때린 트럼보를 다시 데려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터.
이에 대해 듀켓은 "몇 차례 대화를 했고 오퍼도 넣었지만, 합의를 할 수는 없었다"며 재계약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오리올스는 트럼보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그가 다른 팀과 계약하면 오리올스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받는다. 트럼보는 새로 개정된 노사 협약에 따라 다음부터는 퀄리파잉 오퍼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듀켓은 이 점을 거론하며 "올해 퀄리파잉 오퍼를
한편, 아직 40인 명단에 여유가 있는 듀켓은 윈터미팅 마지막 날 열리는 룰5드래프트에서도 전력 보강을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룰5드래프트에서 조이 리카드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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