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 상대로 홈 8연승을 이어갔다. 시즌 2연승으로 단독6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SK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1-75로 승리하며 시즌 7승(9패)째를 기록해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블레이클리는 25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승부처였던 3쿼터 16점을 올리며 팀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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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제공 |
하지만 모비스는 후반 들어 확 달라졌다. 블레이클리와 찰스 로드가 23점을 합작한 모비스는 3쿼터에 시도한 슛성공률이 살아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특히 블레이클리는 홀로 16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에 흐름을 타자 모비스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박구영, 전준범, 함지훈이 돌아가며 3점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쿼터 막판 블레이클리의 3점슛까지 터지며 모비스는 66-55로 크게 앞서 갔다.
4쿼터 SK가 김민수와 최준용을 앞새워 반격에 나섰지만 모비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
SK가 경기 막판 5점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압박 수비를 펼쳤지만 모비스는 당황하지 않고 얻어낸 자유투를 차분히 성공시켰다. 결국 모비스는 LG전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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