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홈 6연승을 내달리며 V리그 선두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6-24 25-23)으로 이겼다.
홈 개막전 포함 2연패를 했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11월 15일 OK저축은행전 이후 홈 6연승 행진이다. 10승 5패(승점 29점)를 기록, 하루 전날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힌 대한항공(승점 28점)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부상 복귀 및 모하메드의 가세했지만 6연패 늪에 빠졌다. 3승 12패(승점 9점)로 최하위. 현대캐피탈과 시즌 전적은 3패.
↑ 문성민은 11일 OK저축은행전에서 서브 2개를 성공하며 통산 서브 200득점까지 3개만 남겨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높은 공격성공률(62.50%)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가볍게 눌렀다. 2세트 들어 OK저축은행의 저항에 고전했지만 25-24에서 신영석이 송명근의 스파이크를 차단하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부터 OK저축은행의 반격이 거셌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데다 4세트에도 24-21에서 24-23, 1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선수 모하메드는 12득점(공격성공률 42.30%)에 그쳤다. V리그 데뷔 무대였던 지난 7일 대한항공전(34득
1세트에는 7득점을 올렸지만 김세진 감독은 모하메드가 2,3세트에서 공격이 막히거나 범실을 범하자 즉각 교체 아웃됐다. 4세트에는 19-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다. 모하메드는 이날 범실 6개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