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마무리 투수 이현승(33)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면서 불펜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두산은 16일 좌완투수 이현승과 3년간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27억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두산은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 고민을 다소 덜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올 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 5.08로 전체 5위에 그쳤다.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판타스틱4’가 있는 선발진에 비해선 다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김강률 김성배 오현택 함덕주 이현호 등이 부진했고 '믿을맨' 역할을 한 정재훈은 부상으로 8월3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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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가 16일 이현승과 3년 총액 27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두산의 내년 시즌 불펜은 시작도 하기 전에 걱정부터 앞선다.
이용찬이 지난달 15일 관절경 수술을 해 재활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재훈은 어깨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재활로 시즌을 열 가능성이 크다. 윤명준은 상무에 입대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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