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강원FC가 주도하는 K리그 겨울 이적시장. FC서울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황선홍 입맛에 맞는 선수를 영입할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서울 구단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영(28·상하이상강)이 출발선을 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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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경남FC에서 프로 데뷔한 김주영은 2012~2014년 FC서울에서 93경기를 뛰었다. 2012년 K리그 우승의 주역 중 한 명이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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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상강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사진 속에서 함께 웃는 선수는 중국슈퍼리그 정상급 공격수 엘케손. 사진=AFPBBNews=News1 |
상하이의 수비진 개편에 따른 입지 축소와 수비진 보강을 원하는 서울의 니즈가 맞아떨어진 이적이다.
김주영은 2014시즌을 마치고 상하이로 떠나기 전 3시즌간 서울 뒷문을 든든히 지키며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
지난시즌 서울의 취약점으로 지적된 수비수들의 스피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관계자는 17일 “김주영의 서울 복귀는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황 감독과 과거 손발을 맞춘 수비수들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황 감독은 곽태휘, 김주영을 중심으로 이들을 영입해 수비진의 새 판을 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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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시즌 도중 부임한 FC서울 황선홍 감독은 선수 보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왔다. 2017시즌에는 그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팀을 꾸릴 수 있을 듯하다. 사진=옥영화 기자 |
유상훈의 입대에 따른 골키퍼 공백을 메울 선수도 물색 중이다. 국가대표 수문장 김
위 관계자는 “지금은 강원이 시선을 끌지만, 앞으로는 서울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김주영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선수 보강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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