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윤진만 기자] ‘미녀궁사’ 장혜진(29·LH)은 올림픽이란 구름에서 내려온 지 오래다.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주변인들이 ‘올림픽 2관왕’, ‘미녀궁사’라고 추켜세우지만, 그는 눈앞에 놓인 대회에만 집중하고 있다.
장혜진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과거(올림픽)은 묻어둬야 한다. (눈앞)게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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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헤진. 사진(서울 소공동)=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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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소공동)=김영구 기자 |
그는 “양궁은 1년 한번 선발전을 한다. 선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숨 돌릴 틈이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시상식이 진행한 이날도 다른 선수들은 태릉 선수촌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고 장혜진은 말했다. 올림픽보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선발전은 내년 3월 열린다.
2012런던올림픽 선발전에서 4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장혜진은 리우 올림픽에선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201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모든 걸
장혜진은 “2016년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 같아 기쁘다. 안주하지 말라는 뜻으로 주신 상인 것 같다. 2017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의지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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