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8)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재대결에 대해 “경기가 성사된다면 싸우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파키아오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파퀴아오는 기자회견에서 “(메이웨더와의 재대결에 대해) 어떤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 대통령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준비가 안 됐다”며 “복싱 선수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 필리핀 상원의원으로서의 임무도 막중하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퀴아오는 1995년 프로에 입문해 플라이급(52㎏급)부터 슈퍼웰터급(70㎏)까지 8체급을 석권했다. 8체급 석권을 달성한 복서는 파퀴아오가 유일하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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