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KBO리그에서 성공적인 여정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에릭 테임즈(30·밀워키 브루어스)는 여전히 자신이 빅리그로 돌아온 것을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4일(한국시간) 밀워키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테임즈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테임즈는 미국으로 복귀한 소감과 한국에서의 생활 등에 관해 털어놨다.
테임즈는 “여전히 충격이다. 지난 몇 달 전만 해도 어디로 가게 될지 몰랐다. 일본? 한국? 나는 미국으로 오게 될 줄 정말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NC 다이노스에서 뛴 테임즈는 통산 390경기에서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의 가공할만한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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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테임즈.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과 일본에서 관심을 얻은 그는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의 계약을 보장받으면서 대형 계약을 이끌어냈다.
테임즈는 “기회를 잡게 돼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아시아에서의 생활 중 그리운 것에 대해선 “내가 사귄 친구들, 룸메이트, 코치들이 그립다”며 “나는 그곳에서 나의 시간들을 즐겼고 어떤 것도 후회 없다. 내가 만약 다시 돌아가고 싶다면 친구들을 보러 뛰어
그는 내년 시즌에 대해 “흥분된다. 새로운 팀과 새로운 코치, 동료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스스로 증명해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스타에 선정되고 싶다. 좋은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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