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째를 맞은 홍명보 장학재단 자선축구가 열렸습니다.
희망과 사랑팀으로 나뉜 축구 스타들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골이 터지자 재치넘치는 세리머니가 펼쳐집니다.
이승우는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선수들은 단체로 인간 볼링도 연출합니다.
호날두도 흉내 내면서 팬들은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또 가수 박재정은 노래로, 방송인 서경석은 재미있는 몸짓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굽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홍명보 자선축구.
사랑팀은 종료 직전 김보경의 극적인 버저비터 골에 힘입어 희망팀을 10대 9로 누르고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겼습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 "팬들과 축구를 통해 함께 해서 좋았고요, 저도 오랜만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기분 좋게 축구를 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홍명보 장학재단 이사장
- "마지막에는 드라마틱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굉장히 인상깊게 남을 거 같습니다."
이번 대회 수익금은 소외계층 청소년 축구 유망주 장학금과 소아암 환우 치료비로 쓰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