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브라이언 도지어(29)는 2017년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곧 가려질 듯하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트리뷴'은 31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트윈스 구단이 도지어에게 관심 있는 구단들에게 '마지막 제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트윈스 구단은 도지어의 거취 문제를 놓고 1월 늦게까지 질질 끄는 것을 윈치 않고 있다. 트레이드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들에게 '최종 제안'을 요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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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트윈스가 도지어를 원하는 팀들에게 최종 제안을 요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도지어는 지난 시즌 타율 0.268에 42개의 홈런과 99타점 18도루를 기록하며 최고 시즌을 보냈다. 2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트윈스 입장에서는 트레이드로 최고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상황.
스타트리뷴은 트윈스가 1대1 트레이드도 받아들일 의사가 있었다면 도지어는 이미 미네소타를 떠났을 것이라며 트윈스 구단이 복수의 유망주를 받는 거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네소타가 지난 19년전 척 노블락을 뉴욕 양키스에 내주고 유격수 크리스티안 구즈먼, 좌완 투수 에릭 밀튼 등 네 명의 선수를 받은 트레이드를 언급하며 트윈스가 그때만큼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소식통을 통해 밝힌 트레이드에 가장 관심 있는 팀은 LA다저스다. 체이스 어틀리가 떠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도지어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네소타는 선발 유망주 호세 데 레온을 대가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영입전에 뛰어든 팀 중 하나다. 그러나 유망주 시스템이 강력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스타트리뷴은 삼각 트레이드 가능성도 언급했다.
일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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