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세계 1위 대회사 UFC 자체 전산시스템은 웰터급(-77kg) 9위 ‘스턴건’ 김동현(36·Team MAD)의 단체 통산 13번째 승리를 무승부였다고 판단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는 2016년 12월31일 UFC 207이 열렸다. 김동현은 같은 체급 12위이자 제3대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타렉 사피딘(31·벨기에)과 메인카드 제2경기로 겨뤄 판정 2-1로 이겼다. ‘스트라이크포스’는 2013년 1월12일 UFC에 흡수되기 전까지 세계 2위 대회사로 여겨졌다.
그러나 컴퓨터 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UFC 전산시스템은 김동현-사피딘 1~3라운드를 모두 대등했다고 채점했다. 사피딘이 주요 타격 성공횟수에서 매 라운드 앞섰다면 김동현은 그래플링 우위 시간이 더 길었다.
공교롭게도 UFC 207 판정논란 대진은 모두 웰터급이다. 제9대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34·미국)와 랭킹 8위 닐 매그니(30·미국)의 대결은 매그니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났다. 심판 3명 모두 매그니가 29-28로 앞섰다고 봤다.
그러나 UFC 전산시스템은 반대로 헨드릭스 판정승을 나타냈다. 1·3라운드는 동점, 2라운드는 헨드릭스의 우세로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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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오른쪽)이 UFC 207 메인카드 제2경기로 타렉 사피딘(왼쪽)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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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왼쪽)가 UFC 207 프릴리미너리 카드 제5경기로 웰터급 8위 닐 매그니(오른쪽)와 대결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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