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27)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볼 수 있을까?
'MLB.com'의 존 모로시는 4일 새벽(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범가너의 대리인이 미국 대표팀과 WBC 출전 문제를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범가너가 1라운드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3월 열리는 WBC는 대회 규정을 변경, 라운드 사이에 추가로 선수를 보강할 수 있게했다. 범가너와 같은 수준급 메이저리거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다.
![]() |
↑ 매디슨 범가너는 대리인을 통해 WBC 참가 여부를 논의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범가너 입장에서 샌디에이고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WBC 경기는 이동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다. 일정만 잘 맞춘다면 시즌 준비에도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범가너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0승 67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다. 샌프란시스코의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으며, 2014년에는 월드시리즈 MVP로 뽑혔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에 등판해 226 2/3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 평균자책점 2.74의 성적을 남겼다.
![]() |
↑ 스프링어는 WBC 참가를 포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