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팀에서 선수 영입을 공식 발표할 때 '오피셜'이란 단어를 쓰는데요.
1부리그로 복귀한 강원 FC의 공격적인 선수 영입이 이어지자 축구팬들이 '1일 1오피셜'이라며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오피셜의 주인공들을 전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왕 정조국.
2012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이근호.
강원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4년 만에 복귀한 K리그 클래식에서의 활약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다짐한 자리였습니다.
▶ 인터뷰 : 정조국 / 강원 FC 공격수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 후배들이랑 같이 오랜만에 만나게 돼서 굉장히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고 정말 올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제주를 떠나 승격팀 강원으로 이적해 축구팬을 놀라게 했던 이근호.
강원 1일 1오피셜의 원동력은 구단이 선수들에게 제시한 '청사진'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근호 / 강원 FC 공격수
- "(축구대표팀 훈련장인)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온듯한 느낌. (영입) 선수들 면면을 봤을 때 충분히 이 팀이 말뿐이 아니라 정말 하려고 하는구나."
'클래식을 넘어 아시아로'라는 목표로 2017년을 힘차게 시작한 강원FC.
오는 8일부터 울산과 일본 미야자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당당한 도전의 시동을 겁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