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소속팀 신임감독 앞에서 공격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폴 클레멘트 감독이 지휘한 첫 경기인 헐시티와의 2016-17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전반 40분께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클레멘트 감독이 “좋은 찬스”라고 표할 정도로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전반 11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후반 31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체적으로 클레멘트 감독이 눈여겨 볼만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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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새해 들어 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 중인 기성용.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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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완지시티와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 폴 클레멘트 감독. 과거 첼시,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 수석코치를 지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팀은 후반 33분과 추가시간 3분 각각 아벨 에르난데스, 조쉬 타이몬
같은 날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은 자신이 몸담았던 볼턴원더러스의 마크론 스타디움을 마음껏 누볐다.
우측 날개로 선발 출전해 모처럼 풀타임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팀은 0-0으로 비겨 재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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