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미들급(-84kg) 양동이(33)의 UFC 6번째 상대로 상위 체급 그랑프리를 제패한 북미 강자가 언급됐다.
미국 격투기 매체 ‘블러디 엘보’는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멋 파이터(TUF)’ 시즌 23 라이트헤비급(-93kg) 토너먼트 우승자 앤드류 산체스(29·미국)의 차기 대진 후보로 양동이와 다니엘 켈리(40·호주)를 꼽았다.
“양동이는 UFC 파이트 나이트 97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대회 자체가 취소됐다”고 설명한 ‘블러디 엘보’는 “혼돈의 미들급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정확함과 정밀성을 겸비한 선수”라면서 “신체적으로 크고 강인하며 내구성과 체력도 좋다. 앞으로 더 나아질 잠재력도 있다”고 호평했다.
UFC 2승3패의 양동이는 2016년 12월31일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 랭킹에서 UFC 미들급 37위에 올랐다. 켈리는 21위, 산체스는 25위로 평가됐다.
산체스는 미국 ‘레저렉션 파이팅 얼라이언스(RFA)’ 미들급 챔피언 등극 후 TUF에 참가했다. RFA 2승과 3차례 TUF 방송용 비공식경기 그리고 UFC 2전까지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켈리는 2016년 1/4분기 양동이와의 대결 가능성이 보도됐다. 2000~2012년 호주유도국가대표로 하계올림픽 4연속 본선에 참가했다. 2004년 아테네대회 -90kg 7위가 최고 성적.
산체스가 라이트헤비급 경험자라면 양동이는 2009년 4월1일 ‘파이트 매트릭스’ 아시아 헤비급(-120kg) 3위 경력자다. 일본 대회 센고쿠 4에서 2008년 8월24일 1996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95kg 금메달리스트 파베우 나스툴라(47·폴란드)를 2라운드 2분15초 만에 TKO(체력고갈)로 제압하여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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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TUF 시즌 23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자 앤드류 산체스는 방송용 비공식경기 포함 MMA 7연승이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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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동이가 UFC 온 버서스 3 승리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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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 켈리(오른쪽)가 베이징올림픽 유도 -90kg 경기를 치르고 있다. 왼쪽은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즈미 히로시. 사진(중국 베이징)=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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