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와일드카드 위크엔드에서 그린베이 패커스가 뉴욕 자이언츠의 수비를 뚫고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린베이는 9일(한국시간) 램보 필드에서 열린 뉴욕과의 경기에서 38-13으로 승리,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NFC 4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그린베이는 다음주 1번 시드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2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날 그린베이는 자이언츠의 수비에 막혀 2쿼터 후반까지 0-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2쿼터 막판 터치다운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14-13으로 쫓긴 3쿼터에도 터치다운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고, 이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 |
↑ 그린베이는 쿼터백 아론 로저스를 앞세워 뉴욕 자이언츠를 제압했다.사진(美 그린베이)=ⓒAFPBBNews = News1 |
2쿼터 2분 32초를 남기고 첫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에게 막혀서 던질 곳을 찾지 못하던 그는 수비들을 피한 뒤 엔드존 구석에 있던 대반테 아담스에게 연결했다.
상대 공격을 막아낸 그린베이는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로저스의 42야드 패스를 랜달 콥이 받아내며 두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뉴욕은 3쿼터 반격에 나섰다. 그린베이의 포스 다운 공격 시도 때 타이 몽고메리의 돌파 시도를 막아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일라이 매닝의 41야드 패스를 타바레스 킹이 잡으면서 이날 경기 첫 터치다운을 기록, 14-13으로 추격했다.
그린베이는 이 분위기를 그대로 놔두지 않았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크리스틴 마이클의 31야드 펀트 리턴에 이어 세 차례 패스가 성공하며 다시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그린베이는 4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4쿼터 첫 공격에서 로저스의 34야드 패스 성공을 포함, 10번의 플레이에서 80야드를 전진하며 또 한 번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는 클레이 매튜스가 상대 쿼터백 매닝의 패스 시도를 저지했고, 상대 선수가 방심한 사이 공을 뺏으면서 공격권을 되찾았다. 이들은 또 한 번 터치다운을 기록한데 이어 4쿼터 종료 직전 터치다운 패스 시도마저 랜달이 가로채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 |
↑ 피츠버그는 마이애미를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35번째 승리를 거뒀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이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