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차저스가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연고를 옮긴다.
차저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딘 스패노스 사장 이름으로 연고 이전을 공식 발표했다.
스패노스 사장은 "오늘 우리는 LA차저스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며 연고 이전을 알렸다. 이들은 1960년 첫 시즌을 치렀던 도시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연고 이전이 확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경기장은 LA 인근 도시 카슨에 있는 스텁헙센터를 임시로 사용한다. 현재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곳은 차저스의 이전에 맞춰 3만석으로 증축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2019년 잉글우드시에 들어설 신축 구장에 1년 먼저 LA로 연고 이전한 램즈와 함께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겨울 NFL 사무국에 LA 연고
이전을 신청한 차저스는 1년 뒤인 2017년 1월 15일까지 이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았다. 이 기간 기존 연고지 샌디에이고와 신축 구장 건설을 모색했지만, 주민 투표에서 반대에 부딪히며 구장 건설에 실패하며 결국 연고지를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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