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경기 중 타구에 맞아 두개골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우완 맷 슈메이커가 스프링캠프를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몸 상태는 거의 회복됐지만, 마운드 복귀 시에는 머리 보호 장치를 착용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15일(한국시간) 슈메이커가 미국 미시간주 웨인주립대학교에서 친구인 앤서니 바스가 진행하는 피칭 캠프에 초청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들에게 투구 기술을 가르쳤다고 보도했다. 웨인주립대는 슈메이커가 비시즌 기간에 개인 훈련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이 대학 실내 운동시설과 모교인 이스턴 미시간대에서 투구를 연습하고 있다.
슈메이커는 지난해 9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가 시애틀 유격수 카일 시거의 직선타구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이 골절됐다. 타구속도가 169km에 달했기에 충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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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구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 골절 부상을 당한 맷 슈메이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몸 상태에 관해서는 “수차례 신경 검사를 받은 결과 의학적으로 완전하다. 정상적으로 비시즌 운동 루틴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복이 정말 좋다. 나는 복귀할 수 있고,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머리에 타구를 맞은 트라우마는 쉽게 지워질 수 없는 문제다. 슈메이커는 “질문을 받을 때만 그 일이 떠오르지만, 그 주제를 다루는 기분이 불편하지 않다”고 밝혔다.
슈메이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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