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휴스턴 로켓츠는 졌지만, 제임스 하든은 빛났다.
하든은 18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40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13번째 트리플 더블.
이날 경기로 그는 이번 시즌에만 네 차례 4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NBA 역사상 4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을 한 시즌에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1963-64시즌 다섯 번을 기록한 오스카 로버트슨이다.
하든은 또한 하킴 올라주원이 갖고 있는 로켓츠 구단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14경기)에도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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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하든이 또 한 번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휴스턴은 하렐 이외에 패트릭 베버리(12득점), 트레버 아리자(11득점), 몬트레즐 하렐(13득점)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시카고 불스를 99-98 한 점 차로 꺾었다. 4쿼터 종료 11.7초전 터진 웨슬리 매튜스의 역전 3점슛이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해리슨 반스가 20득점, 세스 커리가 18득점을 올리는 등 선발 멤버가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덕 노비츠키는 1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시카고는 지미 버틀러가 24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 로빈 로페즈가 21득점, 드웨인 웨이드가 17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마지막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리를 놓쳤다.
덴버 너깃츠는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7-121로 이겼다. 1쿼터를 40-26으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한때 최대 19점차까지 달아났지만, 4쿼터 레이커스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경기 막판 접전이 벌어졌다. 한때 역전 위기까지 맞았지만, 막판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홈팀의 추격을 막았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9득점 15리바운드, 윌 바튼이 26득점, 케네스 패리드가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닉 영이 22득점, 루 윌리엄스가 24득점을
※ 18일 NBA 경기 결과
토론토 119-109 브루클린
휴스턴 103-109 마이애미
댈러스 99-98 시카고
미네소타 114-122 샌안토니오
덴버 127-121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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