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대회는 보통 산간 지역에서 열리는데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곳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전광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앵커멘트 】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크로스컨트리 홍보와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산간 지역이 아닌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습니다."
뚝섬 한강공원에 설치된 1.1km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전경입니다.
서울 국제크로스컨트리 대회를 위해 1만 여톤의 인공눈으로 만들었는데, 대회에 맞춰 '진짜' 눈이 내리면서 더욱 완벽한 경기장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 90여 명이 출전했는데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평창동계올림픽 기대주 김마그너스도 나왔습니다.
"이런 이벤트 대회 같은 걸로 인해서 사람들이 크로스컨트리라는 종목을 더 잘 알게 됐으면 정말 좋겠고요."
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 5명이 스키로 100m 달리기를 하는 경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평지에 가까운 직선 주로를 스키로 질주하는 이벤트였는데 12초 안팎에서 승부가 갈리는 짜릿함을 선사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드론촬영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