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8·팀지엠피)이 다시 세계 일인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세계 25m 풀 선수권대회’는 국제규격 50m 수영장의 절반 규격인 ‘쇼트 코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수영연맹(FINA) 주관대회다. 박태환은 2016년 200·400·1500m 3관왕으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났으나 정규코스 세계대회 우승이 진정한 명예회복임은 이론이 없다.
헝가리 다갈리 부다페스트 수영장에서는 7월 14~30일 FINA 세계선수권이 열린다. 2011년 400m 우승자 박태환이 참가한다면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팀지엠피는 16일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의 23일 공개훈련 및 인터뷰를 공지했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이자 리우 올림픽 200m 챔피언 쑨양(26·중국)과의 2017 세계선수권 맞대결에 대한 국제적인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새해 첫 공식일정에 임하는 것이다.
박태환은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 우승 과정에서 올림픽 금6·은3·동3에 빛나는 라이언 록티(33·미국)의 200m 기록을 깼다. 제10회 아시아수영연맹(ASF) 선수권 금메달 성적은 쑨양에 이은 2016시즌 200m 세계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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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환이 쇼트 코스 세계선수권 200m 우승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국제수영연맹 공식 홈페이지 영상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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