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새해 첫 공개 훈련을 가졌습니다.
빠르게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목표도 높게 잡았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태환이 힘차면서도 부드럽게 물살을 헤치고 나갑니다.
지난해 하반기 올림픽 메달권 기록을 낸 데 따른 자신감입니다.
부활을 위한 구상도 세웠습니다.
올해 7월 헝가리 세계선수권에서 명예회복을 하고, 내년 8월 인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역영을 펼친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인천시청
- "연초부터 마음이 가볍기 때문에 계속 연말까지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31세가 되는 3년 뒤 도쿄 올림픽 출전에 대해선 말을 아낀 박태환.
은퇴 전에 주종목인 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목표는 뚜렷하게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인천시청
- "쉽지는 않을 걸로 생각하지만 그만큼 노력해서 세계신기록에 도전하는 자세로 항상 임하고 싶어요."
지난해 금지 약물 파동과 리우 올림픽 부진을 딛고 다시 뛰는 박태환이 또 한 번 역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