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올림픽 금메달 1개가 자메이카 육상대표팀 동료의 금지약물 복용 여파로 박탈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자메이카의 2008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금메달이 박탈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계주에 출전했던 네스타 카터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454개의 도핑 샘플을 재검사를 실시했다. 그 중 카터의 도핑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흥분제의 일종으로 운동효과를 일시적으로 향상시키는 메칠헥산아민(methylhexaneamine)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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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사인 볼트는 올림픽 통산 금메달이 9개에서 8개로 줄었다.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
볼트의 대기록도 깨졌다. 볼트는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3회 연속 100m-200m-400m 계주를 석권했다. 하지만 그의 올림픽 통산 금메달도 9개에서 8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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