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난 벤쿠버 올림픽에서 세웠던 기록이 7년 만에 깨졌다. 주인공은 러시아 피겨요정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다.
메드베데바는 28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 유럽 피겨스케이팅선수대회에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150.7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78.92를 합쳐 총점은 229.71점을 기록했다.
메드베데바가 세운 이번 기록은 과거 김연아가 세웠던 역대 최고점 228.56을 뛰어넘는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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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피겨요정 메드베데바(사진)가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김연아의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이 대회 2위는 러시아 안나 프롤리나(211.39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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