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마에다 켄타(28)는 새해 목표로 모든 선발 투수의 로망, 200이닝을 제시했다.
마에다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페스트에 참가한 자리에서 인터뷰를 갖고 타지에서 맞이하는 새로운 시즌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 구단 홍보 직원 다이스케 스키우라를 통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그는 지난 시즌에 비해 발전시키고 싶은 부분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200이닝"이라고 짧게 답했다.
↑ 팬페스트에 참가한 마에다가 밝게 웃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그는 200이닝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잘 던지면 된다"고 짧게 답한 뒤 웃었다. "오프시즌을 맞이 프로그램을 바꾼 것은 없다. 그러나 더 날카로워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몸무게는 크게 걱정하지 않ㅎ는다. 긴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스태미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즌 준비에 대해 말했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않기로 한 것도 시즌 준비를 위한 선택 중 하나였다. 그는 "다저스 구단과 대화를 나눴고 팀은 내가 던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나도 다저스에서 더 잘 던지고 싶었다"며 대표팀 유니폼을 포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시차나 이동 거리 때문에 어려운 것은 없었다"며 지난 첫 해를 돌아본 그는 "여전히 영어는 어렵다. 그래도 클럽하우스에서는 더 편안하다. 스페인어는 (훌리오) 우리아스가, 영어는 윌(통역)이 가르쳐준다"며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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