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프로테니스협회(ATP) 단식 17위 로저 페더러(36·스위스)가 5년 만에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호주 멜버른파크에서는 29일 2017 호주오픈 결승전이 열렸다. 페더러는 세계 6위 라파엘 나달(31·스페인)을 맞아 세트스코어 3-2로 3시간37분 동안 진행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004·2006·2007·2010년에 이어 페더러는 호주오픈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랜드슬램 우승은 2012년 윔블던 이후 1667일(만 4년6개월22일) 만이다.
세계 테니스를 양분한 나달과의 상대전적은 12승 23패가 됐다. 메이저대회 결선에서 이긴 것은 2007년 윔블던이 마지막이었다. 3494일(만 9년6개월22일) 만에 나달에게 기념적인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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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페더러가 2017 호주 오픈 우승컵과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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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페더러가 2017 호주 오픈 시상식에서 준우승자 라파엘 나달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호주 멜버른)=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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