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용호(36·강원 FC)가 현역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전직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강원은 31일 플레잉코치 박용호를 2017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수로 등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부터 코치로만 재직한다.
K리그 통산 298경기 17골. 2000년 안양 LG(FC 서울 전신)에서 데뷔했다. 광주 상무 소속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했다. 2012~2013년 부산 아이파크를 거쳐 2015년 강원에 입단했다.
2010년 서울 주장으로 K리그와 리그컵 2관왕을 함께했다. 말레이시아 프리미어리그 ATM FA에서 2014년 뛰기도 했다.
국가대표로는 2001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인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은 하지 못했다. 터키와의 2004년 6월5일 홈 평가전(2-1승)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A매치를 뛰었다.
U-23 일원으로 2004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28회 하계올림픽경기대회 한국 준준결승 진출을 함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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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호 강원 플레잉코치가 이번 시즌 K리그 선수로 등록되지 않음이 공지됐다. 이제 코치로만 활동한다. 사진=‘강원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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