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3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의 잠정조치 요청을 기각하는 내용의 주문을 발표했다.
“AFC 출전관리기구(ECB)의 1월18일 결정은 유지된다”고 밝힌 CAS는 “전북은 2017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전북은 2016 K리그 클래식 준우승 자격으로 후년도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획득했으나 무효가 됐다.
ECB는 2013년 구단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이유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참여권을 박탈했다.
전북은 같은 이유로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승점 -9처분을 받았기에 ECB의 결정은 ‘이중처벌’이라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CAS에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몰수 임시중단을 신청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
1994년 창단한 전북은 4차례 K리그 클래식 및 3번의 FA컵 정상에 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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