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부상에서 회복한 덴버 너깃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요키치는 4일(한국시간) 펩시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에서 20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NBA 데뷔 후 첫 트리플 더블이다. 덴버 선수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4월 안드레 이궈달라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왼쪽 엉덩이 염좌 부상으로 세 경기를 결장했던 그는 이날 전반에 벌써 득점과 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4쿼터 두 자리 수 어시스트를 만들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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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키치(왼쪽)는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밀워키는 최근 11경기에서 10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다. 자바리 파커가 27득점 11리바운드, 야니스 안테토쿰포가 23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같은날 '트리플 더블 머신' 러셀 웨스트브룩은 또 하나의 트리플 더블을 추가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홈에서 상대한 그는 38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시즌 25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팀도 114-102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은 전체 득점 중 19득점을 4쿼터에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3쿼터까지는 14차례 슈팅 시도에서 4개 성공에 그쳤지만, 4쿼터에는 6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다. 자유투는 9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스티븐 아담스도 1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멤피스는 마크 가솔이 31득점, 마이크 콘리가 18득점을 올렸지만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휴스턴 로켓츠는 연장 접전 끝에 시카고 불스를 121-117로 잡았다. 제임스 하든은 42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119-117로 앞선 연장 종료 16.1초전 상대 파울을 유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릭 고든은 10번의 3점슛 시도 중 5개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21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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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댈러스는 요기 페럴(등번호 11번)이라는 보물을 얻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에 따르면, 페렐의 32득점은 지난 2010년 11월 블레이크 그리핀이 뉴욕 닉스를 상대로 기록한 44득점 이후 데뷔 후 첫 15경기에서 기록한 가장 많은 한 경기 득점이다. 웨슬리 매튜스가 27득점, 세스 커리가 19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 4일 NBA 경기 결과
토론토 94-102 올랜도
인디애나 106-97 브루클린
미네소타 108-116 디트로이트
시카고 117-121 휴스턴
멤피스 102-114 오클라호마시티
레이커스 107-113 보스턴
밀워키 117-121 덴버
피닉스 105-103 새크라멘토
댈러스 108-104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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