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선두 수성이냐? 선두 위협이냐? 두 팀 모두 절박한 심정이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의 5라운드 맞대결이 전체 프로농규 정규시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KGC와 오리온은 25일 오후 4시 고양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정규시즌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KGC가 30승13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오리온은 28승15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KGC와 오리온의 경기 차는 2경기. 서울 삼성이 24일 오전 현재 28승14패로 KGC에 1.5경기 뒤진 2위이다.
↑ 안양 KGC와 고양 오리온이 정규시즌 우승컵의 방향을 가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오리온은 문태종과 오데리언 바셋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 들쑥날쑥한 경기 시간으로 제 활약을 하지 못했던 최근 2경기(19일 전자랜드, 23일 SK)에서 4쿼터 승부처에 펄펄 날며, 자신의 별명인 ‘4쿼터 사나이’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전자랜드전에서는 4쿼터에 9점을, SK전에서는 7점을 뽑아냈다.
4라운드까지 두 팀의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두 팀의 최근 5경기도 4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다만 평균 득점과 평균 실점은 KGC가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올 시즌 오리온의 평균득점이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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