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릭 허니컷 LA다저스 투수코치가 두 번째 라이브 BP를 마친 류현진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허니컷은 25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 있는 다저스 메이저리그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날 2이닝 라이브 BP를 마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바로 옆에서 그의 투구 전체를 지켜 본 허니컷은 "아주 좋았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칭찬했다. "두 차례 모두 인상적이었다. 이닝 사이 회복 능력도 놀라웠다. 부정적인 요소는 전혀 없었다. 아주 긍정적이었다. 공의 회전도 좋았고, 커브도 정말 좋았다. 패스트볼 커맨드도 좋았다. 지금까지 인상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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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지난 2015년 5월 어깨 관절와순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금까지 예전 모습을 찾기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7월 복귀전을 가졌지만, 5회 이후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속 회복은 그의 재기 여부를 결정지을 요인으로 꼽힌다.
허니컷은 "나에게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구속이 아니다"라며 현재 투구에서 구속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투구에 진전을 보이는지, 부상 재발은 없는지에 대해 더 걱정하고 있다. 계속해서 투구에 강도를 높여가며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지켜볼 것"이라며 단계별로 투구 강도를 높여가며 몸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2년간 재활에 매달린 그가 부담을 느끼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계속해서 좋은 경쟁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함께 라이브 BP를 진행한 스캇 카즈미어에 대해서는 "첫 번째 라이브 BP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캠프 초반 팔의 리듬과 타이밍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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