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친 LA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28)는 시범경기 결과를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28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크리스 디노르피아를 병살타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지만, 다음 타자 조던 패터슨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에는 팻 발라이카에게 3루수 옆 빠져나가는 2루타, 크리스티안 아다메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노엘 쿠에바스, 토니 월터스를 연속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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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다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오늘의 목표는 실전 상황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라며 말을 이은 그는 "2이닝을 소화하며 투구에 대한 내 느낌을 되찾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부상 등 큰 이변이 없다면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유력한 마에다는 매끄럽지 못했던 결과에 대해서는 "5실점을 했다면 약간 신경쓰이겠지만, 지금 이 시점
오프시즌 기간 몸무게를 늘리며 일본프로야구보다 더 긴 메이저리그 시즌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던 그는 "지금 당장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지만, 느낌은 꽤 좋다"며 순조롭게 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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