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창 담금질 중인 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과제는 최적의 계투 조합을 찾는 것이다. 특히 선발투수 뒤에 나오는 투수의 역할은 중요하다. 선발투수에 이어 적은 투구수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WBC는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선발투수도 적은 투구수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좋다. 하지만 바로 뒤에 나오는 두 번째 투수도 최대한 긴 이닝을 던져주는 게 여러모로 전체 마운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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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쿠바와 대한민국 WBC 대표팀과의 2차 평가전에서 차우찬이 그라운드로 들어서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하지만 차우찬은 지난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 애초 차우찬은 22일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도 등판해 던질 예정이었지만, 발목을 접질려 휴업 모드에 들어갔다.
이제 WBC개막이 일주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차우찬의 실전 점검은 대표팀의 남은 과제이다. 다행히 발목 상태가 심한 것은 아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도 귀국 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던 24일 “트레이너를 통해 발목이 아프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다. 괜찮아지고 있는 과정이다”고 밝혔지만,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는 차우찬을 쓰지 않았다.
대표팀은 28일 호주와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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